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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MOVIE

넷플릭스로 돌아온 그냥 찢어발기는 영화 늑대사냥

by 초귀폭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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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돌아와 1위 중인 영화 [늑대사냥]

 

 

늑대사냥

 

늑대사냥 3줄 요약

 

1. 오 흥미진진한 스릴러 물인가?

2. ??

3. ????

 

 

 

[늑대사냥] 예고편 리뷰, 청불역사상 가장 쎈 영화가 될 것인가

오늘 아침 친구로부터 카톡 한 통이 왔습니다. 저보다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웹툰 심지어 웹소설까지 가리지 않고 잡식하는 친구였는데요. 개빡센 영화 예고편이 떴다고 정보를 툭 던지고

chogipok.tistory.com

 

지난해 9월 늑대사냥 예고편 리뷰를 했었는데요. 극장 동원 관객 수 45만 8천 명이라는 아쉬운 흥행성적만 내고 넷플릭스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방구석에서 넷플릭스로 시청하였습니다. 배우들은 좋았는데 역시나 스토리가 문제였네요. 꿈도 희망도 없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습니다. 리뷰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일러가 보기 싫으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늑대사냥 간략 줄거리

 

외국으로 도망간 범죄자를 잡아서 한국으로 호송해 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터집니다. 비행기로 데려와 공개적으로 잡아오자 피해자 가족 중 앙심을 품은 사람이 호송하는 범죄자에게 부탄가스로 자살 소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주위에 있던 일반인과 경찰들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화물선
5,800톤급의 화물선

그로부터 몇 년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선에 태워 비공개로 데려오는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선발된 베테랑 경찰들과 악질 범죄자를 필리핀에서 호송하는 이른바 작전명 [늑대사냥], 프로젝트 책임자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팀장 '오대웅(성동일)'이 전적으로 맡게 됩니다. 

 

성동일
오대웅 역의 성동일 배우

 

3일이면 한국으로 도착하는 배에서 갑자기 신호가 끊히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급 살인 수배자인 박종두(서인국)가 미리 손을 써서 부하들을 심어 놓은 상태였죠.

서인국
일급살인 수배자 박종두 역의 서인국 배우

 

그렇게 만나는 족족 경찰들을 죽이면서 배를 탈취하려던 서인국과 동료 범죄자들을 새로운 '매기'를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의해 인체 실험을 당한 '알파(최귀화)'라는 존재였습니다. 마루타 실험을 했던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합니다. 

 

늑대유전자를 변형해서 실험당한 그는 그야말로 손으로 사람을 찢는 괴력을 가진 괴물이었던 것. 당시 실험을 했던 일본 군인들도 다 찢어발겼죠.

 

일반 호송임무인 줄 알았던 경찰들과 범죄자들은 '알파'를 만나자마자 그냥 순식간에 찢겨 나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뭔가 보여줄 것 같았던 서인국도 그냥 찢기게 됩니다. 아마 전신문신 분장한 시간보다 분량이 적어 보입니다. 

 

프로젝트 팀장이었던 성동일에게는 이 프로젝트 외에도 다른 뒷거래가 있었죠. 바로 오리지널인 '알파'를 데려오는 것이었는데요. 성동일도 늑대유전자를 주입해 살아남은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늑대사냥 리뷰

 

기본 스토리도 나름 평타였고 배우들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죠. 다만 출연진 모두 가 싹 다 죽고 무자비한 잔인함에 흡사 고어물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도 고어물은 그냥 특수효과가 좋구나 하고 보는 성격이라 그렇구나 했습니다. 

 

다만 서인국을 사랑하는 여성 시청자들이 보기엔 수위가 상당하죠. 그도 그럴게 개봉 전 예매율 1위였는데 보고 나온 시청자들의 후기가 쏟아진 후부터 예매율이 수직하락 했다고 합니다. 

 

예고편에서 메인 빌런으로 묘사되었던 서인국이 어이없이 죽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클리셰 파괴라고는 하지만 뭔가 맥락 없는 그런 느낌. 유치하고 어이없는 전개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앞서 3줄 평에 물음표를 넣은 것도 그냥 아무 활약 없이 싹 다 죽는 스토리에 여러 관객들도 벙찐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에 베지터와 내퍼가 내려와 양학 하는 수준이죠. 

 

그래도 나름 숨은 스토리도 있고 고어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방구석에서 넷플릭스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늑대사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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