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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MOVIE

[외계+인 1부] 난 재밌던데...추석은 영화와 함께

by 초귀폭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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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타임루프 영화 특수효과의 집합체 '외계인 1부' 리뷰

외계인-포스터
외계+인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을 감독한 '최동훈' 감독의 최신작입니다. 극장에서 보진 못했고 IPTV로 방구석에서 시청하였습니다.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호불호가 많이 있더군요. ㅎㅎ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대를 왔다 갔다 하는 타임루프 방식이라 조금 알고 보시면 이해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022년 현재 상황 및 등장인물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등장인물-가드-썬서-이안-문도석
2022년 현재

 

1380년으로 가서 탈출하려는 죄수를 처리하는 가드. 죄수가 갇혀 있던 인간은 이안이의 엄마. 죽을 뻔한 아기를 썬더가 몰래 데려옵니다. 연구를 위해 데려 왔다고 가드에게 말하지만 죽을 뻔해서 데려온 것이었죠. 데려온 연도는 2012년. 

 

 

그다음 죄수를 가두기 위해 우주선이 오는 것은 10년 8개월 후인 2022년입니다.

'이안'이는 그동안 가드의 딸로 위장을 하고 학교를 다닙니다. 하지만 점점 아빠를 의심하게 되죠. 2022년 죄수를 가두기 위해 우주선이 도착합니다. 한 병원에서 의식이 행해지고 가드를 의심하고 있던 이안이가 따라가 그 광경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외계인 빌런이 나타나고 빌런의 최고 보스인 '설계자'를 탈출시키기 위해 방해를 합니다. 설계자는 병원에 있던 형사 '문도석(소지섭)'에게 갇히게 됩니다. 외계인이 살던 환경과 지구 환경이 달라 인간의 몸에서 나오면 살 수 없습니다. 우주선에 자신이 살던 대기처럼 맞추는 빨간 기체 구슬을 가득 싣고 온 것.

 

 

설계자를 탈출시키기 위해 외계인이 문도석을 쫓게 되고 그걸 막기 위해 가드와 썬더가 고군분투 합니다. 신검으로 불리며 외계인의 모든 에너지원인 크리스털을 들고 과거로 갑니다. (프로토스의 파일런인 듯)

 

신검
에너지원인 신검

 

차에 타고 있던 이안, 가드, 썬더와 찾으려고 달려든 외계인 '설계자'간부급 2마리가 같이 딸려 과거로 가게 됩니다. 

 

 

 

1391년 고려 말 상황과 등장인물

1391년-등장인물
1391년 등장인물

 

신검을 찾아 현재로 돌아와 외계인 침공을 막고자 하는 '이안(김태리)'

어린 시절 기억이 없지만 도사로 상당한 능력을 갖춘 '무륵(류준열)'

 

 

신검을 찾아 현재로 돌아와 지구를 정복하려는 '자장(김의성)'과 '살인귀(지건우)'

 

 

10년 전(1381년) 하늘에서 자동차가 떨어지는 모습을 본 '현감(유재명)' / '흑설(염정아)' / '청운(조우진)'

그리고 노예로 있던 '개똥이(김기성)'와 도사 수업을 받던 어린 '무륵'

 

 

과거로 온 설계자는 이안의 총에 맞게 되고 이안이는 자동차와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져 물에 빠지게 됩니다. 그 광경을 본 어린 무륵이 이안이를 구해주게 됩니다. 총에 맞은 설계자는 지구의 대기에는 살 수 없기에 죽어가는 몸을 버리고 이동할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마치 만화 기생수에서 옮겨 타는 장면이 연상되네요. 

 

 

 

외계+인 1부 리뷰

 

 

SF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호불호가 많던데 1, 2부로 나눠져 있지만 큰 세계관을 영화 러닝타임 안에 설명하기란 쉽지 않죠. 시대가 왔다 갔다 하는 건 좀 안 좋아하는 편인데 어벤저스 시리즈로 단련되어서 인지 크게 불편함 없이 시청했습니다. 

 

 

약간 오글거리는 유치한 대사와 내용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CG를 구현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수백억을 들여 만든 어벤저스와 비교해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산만한 전개와 특색 없는 캐릭터 디자인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이건 전부 눈이 높아진 우리나라 시청자들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많이 접해봤기 때문에 익숙한 느낌이라 흥미를 자극하지 못한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배우들은 모두 유명한 분들이라 연기력은 다 괜찮습니다. 다만 이재명의 썬더 목소리 연기는 조금 안 어울리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그냥 진짜 AI목소리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고려 말 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였기 때문에 이런 도전적인 영화가 계속 만들어질수록 더 발전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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