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로 죽어 이세계로 환생하게 된 천재 약학자의 이세계 약국 개업 스토리입니다. 천재 외과의사가 과거로 간다거나 과거의 한의사가 현재로 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을 다룬 웹툰이나 드라마가 꽤 있었습니다. '이세계 약국'은 일본 라노벨 원작으로 전생에서 못 다 이룬 꿈을 이세계에서 펼치는 이세계물 애니입니다.
원작 라노벨은 2016년 1월 25일 부터 연재 중이며 작가는 '타카야마 리즈'입니다. 저도 몇 년 전에 봤던 작품인데 애니로 나올 줄은 몰랐네요. 애니메이션은 2022년 7월 10일부터 방영 중이고 애니플러스와 라프텔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현재 9화까지 공개되어 있네요.
이세계 약국 1기 간략 스토리
31세의 국립 대학원 약학대학 준교수로 재직 중인 '야쿠타니 칸지'. 젊은 나이에 신약을 여러 개나 개발한 촉망받는 저명한 약학 연구원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게 어린 나이에 여동생을 뇌종양으로 잃고 오로지 약학 연구에만 몰두하였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해내겠다는 신념 하나로 살아왔는데요. 매일 밤샘 연구와 논문 체크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31세에 심근경색으로 그만 과로사로 죽고 맙니다.(이세계 클리셰 중 하나죠. 과로사...) 눈을 뜨니 드 메디시스 가문의 차남 '파르마 드 메디시스'로 환생하게 됩니다.(이름부터 약 냄새가 나죠.ㅎㅎ)
궁정 약사 가문의 존작으로 아버지는 약학 대학 총장 겸 궁정 약사로 있는 소위 금수저 집안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전성기 때 '허준'의 둘째 아들로 환생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생한 몸은 번개에 맞고 쓰러진 파르마의 몸이였습니다. 원래 파르마의 혼은 죽고 주인공의 혼이 전이된 형태로 보입니다.
마법이 있는 세계로 신술이라는 귀족만 쓸 수 있는 특징의 마법이 있습니다. 원래 약학자로 물질의 분자구조를 빠삭하게 알고 있던 주인공. 왼손으로는 물질을 창조할 수 있고 오른손은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알 게 됩니다. 마력도 측정 불가능.
더군다나 왼손가락 사이로 사람을 들여다보면 엑스레이를 보는 것처럼 통증이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는 '신안' 도 발견하게 됩니다. 오른손은 망원경 기능. ㅋㅋ
금수저 집안에다가 개사기 치트급 능력을 얻고 전생+현대 의학 지식이 합쳐져 '약신'으로 추앙 받습니다. 1기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폐결핵으로 다 죽어가던 여왕을 치료하고 여왕 후원으로 약국을 개업하게 됩니다. 나아가 흑사병, 즉 페스트 창궐을 막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REVIEW
예전에 별생각 없이 마구잡이로 이세계물을 보던 시절 봤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방영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요즘 특히나 "이런 것까지 애니로 제작한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 애니가 종종 있습니다.
이 작품도 그중 하나인데요. 초반 스토리에는 천재 약학자가 약학 귀족으로 전생해서 의학이 덜 발달한 시대에 한 획을 긋는 스토리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예상한 데로 였습니다. 한데 더 나아가 거의 신급입니다. 약신이 인간의 몸으로 내려온 취급을 받습니다.
여왕을 살리고 여왕의 후원만으로도 엄청난 건데 교회까지 빽으로 만들면서 '약신' 취급받습니다. ㅎㅎ 너무 잘나서 약간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왼손으로 금이고 다이아몬드고 다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말 다했죠. 허나 주인공을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신념 뿐입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분자 구조나 약 이름 등 고증이 잘된 편이라 의학계 종사자 분이라면 킬링 타임용으로 보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원작가가 의학과 약사 학위 경력이 있는 분이라고 하니 고증은 틀림없지 않을까 싶네요.
'MEDIA REVIEW > Ani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타로는 1인 가구] 4살짜리 아이가 혼자 살게 된 이유 (20) | 2022.09.20 |
---|---|
[곰곰곰베어] 게임에 빠진 주식천재 소녀의 느긋한 이세계 생활 (9) | 2022.09.12 |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흑화한 주인공의 이세계 생존기 (9) | 2022.09.10 |
[리코리스 리코일] 조직에서 길러진 소녀 킬러들의 우정 이야기 (1) | 2022.09.06 |
[전생 현자의 이세계 라이프] 슬라임 만능설 애니메이션 2탄 (4) | 2022.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