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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Animation

[곰곰곰베어] 게임에 빠진 주식천재 소녀의 느긋한 이세계 생활

by 초귀폭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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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곰베어

 

제목부터 조금 특이한 이세계 전이물 애니메이션입니다. <쿠마 쿠마 쿠마 베어> 한국어로 직역하면 그냥 "곰 곰 곰 곰"입니다. 주식 천재로 평생 먹고 살만큼의 돈을 벌었지만 은둔형 외톨이입니다. 혼자 고급 맨션에 살면서 취미 생활이라곤 가상현실 게임뿐인 주인공 15세 소녀 '유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바로 바이퍼를 쓰러트리고 마을을 구하는 에피소드부터 시작됩니다. 1화 마지막 부분과 2화 처음 부분에 이세계로 온 상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세계로 가기 전 스토리


가상현실 MMORPG 게임 <월드 판타지 온라인>의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있던 날.(애니에서는 총 플레이타임이 일정 시간을 넘긴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라고 각색되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시간에 따른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많은 상자들 중 하나를 뽑으면 되는 이벤트에서 유나는 '곰 세트'를 뽑게 됩니다. 

 

 

곰세트를-뽑는-유나
곰 세트를 뽑는 유나(쿠마셋토)

 

 

성능은 치트급이지만 조금 부끄러운 원피스 잠옷 스타일의 곰 세트. 그리고 이어지는 설문조사.

 

"게임이 현실보다 재밌습니까?-YES"

"현실 세계에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까?-NO".

"현실 세계에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돈이려나...".

 

 

 

설문조사를 마치고 게임을 시작하는 유나. 아까 받은 곰 세트가 강제로 장착되어 있고 본 적 없는 숲 속으로 소환됩니다. 게다가 만렙이었던 유나의 캐릭터는 1 레벨이 되어 있습니다. 그 순간 메일이 하나 도착합니다. 발송자는 '신'. 설문조사 결과 당선되었다는 축하 메세지와 자신이 관리하는 이세계에 살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새로운 이벤트인줄로만 알았던 유나. 메일을 본 후 늑대를 만나게 되지만 나뭇가지 하나로 손쉽게 처리합니다. 하지만 늑대를 퇴치해도 아이템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채기 시작합니다. 순간 비명이 들려오고 위기에 처한 소녀 '피나'를 구해주고 마을로 도착합니다. 

 

늑대를-잡은-유나
늑대를 잡은 유나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피나의 안내로 마을을 대충 파악하게 되고 여관으로 온 유나. 거울을 본 순간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아닌 실제 모습인 걸 확인합니다. 부모와는 사이가 극도로 안 좋았고 아쉬운 건 음식이랑 게임뿐인 유나는 왠지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며 이세계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REVIEW


이세계에서도 특이한 복장이라 마을 지나갈 때마다 시선을 느끼지만 워낙 치트급의 성능이라 계속 입고 생활하게 되는 주인공입니다. 저도 이 작품을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봤던 것 같습니다. ㅎㅎ

 

만화책 1권 표지

 

일본의 라이트 노벨 원작으로 작가는 쿠마나노(くまなの, '곰이야'라는 뜻), 삽화가는 <알바 뛰는 마왕님!>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029(おにく(오니쿠, '고기'라는 뜻)). 작가 필명으로 보아 여성이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주인공도 15세 소녀에 곰돌이 복장이라 여성향 쪽에 가까운 이세계물 입니다. 히키코모리였던 주인공이 여동생 같은 '피나'와 애착 관계가 형성되면서 인간관계를 차츰 넓혀 나가는 일상물 입니다. 

 

 

 

일단 너무 강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들을 손쉽게 처리하면서 마을에서 마스코트 같은 존재가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위해선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지만 귀찮은 것과 나쁜 놈은 엄청 싫어하는 주인공입니다. 느긋하게 살아나가는 치유 일상 판타지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깊이 없는 1차원적인 내용 전개 스토리와 일상물의 문제점인 소재 고갈로 인한 흔한 패턴의 반복으로 굉장히 단순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귀여운 곰 세트와 소환수 곰돌이 등 여성 독자들이 좋아할만 한 이세계물 애니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습니다. 

 

 

 

2020년 10월 7일 ~ 12월 23일까지 방영된 작품이고 라프텔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라프텔에서는 '하다 하다 이젠 베어 아트 온라인이냐?'이란 드립의 댓글이 있고 작가도 2기까지 제작될 줄 몰랐다는 썰도 있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2기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라프텔 별점은 4.4로 꽤 높은 수준입니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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