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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MOVIE

나는 죽지만 너도 같이 죽어야 겠다 제주도 푸른 밤 [낙원의 밤]

by 초귀폭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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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느와르, 블랙 코미디

★감독 : 박훈정

★출연 :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외

★공개일 : 2021년 4월 9일 넷플릭스

★러닝타임 : 131분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스토리

 

거대 조폭 북성파의 보스인 도 회장을 작업하고 북성파에게 쫓기게 되는 박태구(엄태구). 타깃이 된 박태구는 자신의 보스인 양사장의 지시로 러시아로 밀입국하기 위해 제주에서 총기 밀매를 하고 있는 쿠토(이기영)에게 잠깐 머물게 된다. 

 

 

 

쿠토의 조카로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재연(전여빈). 빠꾸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두 남녀는 묘한 동질감을 갖게된다. 한편, 북성파 2인자 마상길(차승원) 이사는 양사장(박호산)을 찾아가 박태구를 데려오라고 한다. 양사장은 박태구와 부하들을 배신하고 마 이사와 함께 태구를 잡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가는데...

 

 

 

2. REVIEW

 

간만에 보는 진한 느와르 영화이다. 영화는 마지막 하이라이트 총격신을 위해 계속 예열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을 배신했던 양사장의 쓰레기 같은 면모와 조폭간의 배신과 권력 다툼을 크게 미화하는 부분 없이 다 쓸어버리고 싶다는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빵 터트리는 결말. 

 

 

 

느와르답게 해피 엔딩은 아니다. 차승원와 엄태구의 연기력이 돋보였고, 중간중간에 블랙 코미디스러운 유머도 나와 완전 심각하게만 극을 이끌어 가진 않는다. 이 영화로 차승원의 마 이사라는 캐릭터는 예능에서 언급될 정도로 영화 [독전]에 이어 차승원스러운 캐릭터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삶의 끝이 정해진 두 남녀가 달려가는 지옥의 밤.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과 상반되어 반전의 의미를 확실히 주고 있다. 앞서 말했듯 이대로 끝나나 싶었을 즈음 전여빈의 한 방이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스토리의 구성이니 시나리오의 완벽함이니 그런 건 모르겠고 그냥 다 보고 나면 뭔가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 영화들이 있다. 낙원의 밤이 그런 영화였다. 

 

 

 

https://youtu.be/t2dMYVKaj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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