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발키리 시즌 2 현실 고증 따윈 없는 신과 인간의 대결

작가의 상상력 집합체인 그야말로 '만화' 그 자체, 종말의 발키리 시즌 2 

 

종말의 발키리 시즌 2

 

2021년 10월 1기가 끝남과 동시에 2기의 제작이 결정되었다는 발표가 올라왔었는데요. 2023년 1월 26일 시즌 2가 총 10화로 공개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독점 스트리밍 및 배급을 하기 때문에 넷플릭스에서만 시청가능합니다. 2기는 누구와의 대결이 진행되는지 알아보시죠.

 

1기 간단 리뷰는 아래링크에서

인간종말을 막기 위한 신과 인간의 1:1 데스매치 [종말의 발키리]

 

※ 한국에서는 미국식 발음인 '발키리'로 읽고 일본에서는 독일어 Walküre를 기준으로 ワルキューレ 와루큐레로 발음합니다. 독일어를 영어식으로 읽은 재플리시입니다. 둘 다 같은 말입니다. 

 

종말의 발키리 시즌 2 줄거리

 

종말의 발키리는 인간 종말을 걸고 신과 인류의 대표가 나와 1:1 토너먼트 경기를 해서 승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1기에서는 3차전 까지 끝나고 2:1로 인간팀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즌 1에 마지막에 예고된 대로 인간 측 대표는 '잭 더 리퍼'가 나옵니다. 영국 희대의 살인마로 미제 사건이기도 하죠. 신 대표로는 '헤라클레스'가 나와 런던을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에서 맞붙게 됩니다. 

헤라클래스와 잭 더 리퍼

5차전으로는 인도 파괴의 신 '시바'와 일본 스모의 전설인 '라이덴 다메에몬'과 붙습니다. 시즌 2는 총 10화로 2개 경기위주로 진행되고 출전자들의 과거 이야기와 석가모니와 로키의 약간의 대립구도 이야기만 나옵니다. 

천진반인줄 알았던 팔 4개의 인도 파괴신 '시바'

일본 스모의 전설 '라이덴 다메에몬'

세상 힙한 '석가모니'

헤라클레스 vs 잭 더 리퍼 / 시바 vs 라이덴 다메에몬 이 두 경기가 거의 각 5 회차식 진행됩니다. 약간 전개가 느리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종말의 발키리 시즌 2 리뷰

 

우선 현실 고증 따윈 개나 줘버린 상상력 그 자체인데요. 헤라클레스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캐릭터인 줄 알았네요. 죠죠 특징인 "오라 오라 오라 오라 오라"도 극 중에 나옵니다. 작붕(작화붕괴)도 좀 있습니다. 시즌 2라 그런지 시즌 1 만큼의 재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격투 애니메이션인 만큼 액션신만큼은 볼만했습니다. 시즌 2가 일본만화 특유의 일뽕이 조금 더 들어간 내용이네요. 시즌 1의 '사사키 고지로'부터 시작해서 스모 전설인 '라이덴 다메에몬'이나 신선조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일본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인물들이죠. 인류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일본 역사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한국에서 만들었다면 이순신 장군이나 김두환이 나왔을 수도...

 

인류애에 대한 신들의 신파가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약간의 스포로 6차전은 제우스의 부탁으로 석가모니가 출전하는데 돌연 인류대표로 나간다고 말합니다. 다음 시즌이 기대되네요. 

 

유명한 신들의 이름만 빌려와서 캐릭터들은 전혀 다른 상상력이 덧붙여져 나오는 점이 신선하긴 합니다. 만화적 상상력이 흘러넘치는 신과 인간의 대결인 '종말의 발키리 시즌 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