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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REVIEW/Animation

넷플릭스 애니 [저 너머의 아스트라] 역사 왜곡의 무서움

by 초귀폭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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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역사를 무서움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저 너머의 아스트라' 리뷰

포스터
저 너머의 아스트라(출처: 나무위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볼 예정이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장르 : SF, 모험, 코미디, 미스터리, 스릴러

★ 작가 : 시노하라 켄타

★ 출판사 : 일본 슈에이사 / 한국 서울미디어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6.05.09. ~ 2017.12.30.

 

 

넷플릭스를 끄적거리다가 나중에 보려고 찜 해둔 애니였는데 지난 주말 시간이 나서 감상했다. 12화까지 있고 1화를 보고 바로 정주행 달림. 많은 떡밥과 반전이 있어 재미있게 보았다. 간략한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저 너의 아스트라 줄거리

 

시대 배경은 2063년. 1963년에 쿠바 미사일 위기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전 세계가 초토화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평화를 위해 세계 통일 정부가 수립되고 그로부터 100년 뒤인 2063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행성 간에 우주여행이 자유롭다는 설정이다.

 

 

고향 행성에서 9광년 떨어진 맥파라는 행성으로 캠프를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광속 우주선으로 4시간이면 도착하는 행성 맥파(MCPA).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주인공 10명이 5일간 같이 생활하면서 캠프를 하는 행사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도착하자마자 소형 블랙홀 같은 웜홀이 발동되면서 학생들을 아무도 없는 우주공간으로 보내버린다. 눈앞엔 얼음처럼 죽은 행성과 그 옆에 버려진 우주선 아스트라호가 있어 학생들은 우주선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다행히 전원이 들어오는 우주선이라 집으로 가는 거리를 계산해보니 5012광년. 이 정도 거리면 우주선으로 3달 정도 가면 되는 거리지만 우주선에는 3달을 버틸 식량이 없었다. 고민 끝에 5개의 행성을 거치며 물자를 보급하면서 가자는 계획을 세우고 긴 여행을 떠나게 되며 벌어지는 스토리이다. 

 

주인공들
10명의 주인공들 (출처: 나무위키)

 

 

작화도 좋고 스토리도 빨리빨리 전개되어서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우주 배경이라 뭔가 심오하고 딥한 작품인 줄 알았으나 그렇게 심각하진 않고 적당히 몰입해서 볼 정도였다. 나이가 들수록 왠지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 작품을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주인공들 캐릭터도 다양해서 왠지 MBTI를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저 너머의 아스트라 결론 및 리뷰(스포주의)

 

주인공들은 지금 시대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클론이다. 기억 이식 수술이라는 학문이 연구되면서 돈 좀 있는 부자들이 자신들의 클론을 만들어 적당히 키운 다움 젊은 육체로 갈아타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법이 바뀌면서 클론을 못 쓰게 되었다. 그래서 주인공들을 억지로 끌어모아 캠프로 가는 척하며 말살하려는 계획이었던 것.

 

 

DNA가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에 시체조차 찾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 시대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능력 또한 비상할 터. 그 유전자를 그대로 받은 주인공 클론들은 각 능력들을 이용해 위기를 헤쳐 나간다. (초능력 아님) 클론으로 자라왔기 때문에 편부모 가정에서 인형 비슷하게 키워져서 애정결핍이 다들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서로서로 도와가며 위기를 해쳐 나간다. 그러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마지막 반전을 보고 조금 어이가 없었던 게 학생들이 살고 있는 행성은 지구가 아니라 지구를 닮은 행성으로 이주한 것. 연도도 2063년이 아니라 100년이 지난 2163년. 세계 정부가 모두를 속이고 역사를 안 가르치고 있었던 것이었다. 평화를 위해 그랬다곤 하지면 연도까지 속이며 역사를 왜곡하는 게 왠지 일본이 하고 있는 행태와 비슷했다. 

 

 

비슷한 시기에 티브이를 돌리다가 [꼬리에 꼬리를 물다] 군함도 편을 보게 되었다. 일본이 유네스코에 군함도를 등재하기 위해 강제노역으로 조선인들을 끌고 갔다고 인정했다. 등재되고 바로 다음 날 말을 바꾸는 걸 보고 머 저런 개 같은 경우가 있는지 혼자 부들부들했다.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는데 아니라고 부정하는 꼴이란...

 

 

이 애니를 보고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듯 하다. 애니 자체는 작화도 괜찮고 볼만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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